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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정보

뮌하우젠 증후군 치료, 대리, 증상, 남작 등 총 정리

by 종합지원센터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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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하우젠 증후군 치료, 대리, 증상, 남작 등 총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뮌하우젠 증후군의 치료,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뮌하우젠 남작 등 뮌하우젠 증후군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뮌하우젠증후군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뮌하우젠 증후군은 실제로 앓는 병이 없음에도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거짓말, 허언증의 모습을 보이거나 자해 등을 시도하여 관심을 추구하는 정신질환을 말합니다.

 

‘허풍과 과장’을 진지하게 자신의‘경험’처럼 이야기하는 환자들의 증상이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의 행동과 일치하였고,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가 처음으로 질환명을 명명하였습니다.

 

정식 정신과적 질단명은 인위성 장애입니다.

 

 

뮌하우젠 남작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모험을 사실처럼 꾸며내 사람들을 속이며 얻은 관심을 즐겼으며, 그의 거짓 모험담을 엮은 책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원인

 

뮌하우젠 증후군은 주로 어린 시절에 과보호로 인해 자립 능력이 떨어져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사람,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로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의존성이라는 심리적 특성을 갖게 되는데, 주로 어린 시절에 과잉보호를 받았던 경우, 외아들 또는 막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사에 별로 책임을 지는 일이 없이 보호받으며 살아온 이들은, 과도한 의존 욕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집을 떠나 실제 대인관계 및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현실의 냉혹함을 알게 되고, 항상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는 그러한 상황들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이들은 그때그때 당면하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회피하거나 술 등을 통해 일시적인 해방감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제적, 정신적 독립심이 거의 희박하고, 줄곧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 양상을 드러냅니다.

 

 

인격장애 중 의존성 인격장애, 회피형 인격장애가 유사한 행동 양상이 있습니다. 또한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점은 경계선 인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와도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증상

 

 

뮌하우젠 증후군의 증상은 실제 증상이 없음에도 질환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병원, 의사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증상, 병원 검사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환자는 이러한 지식을 의료 계통에서 일하면서 얻기도 합니다.

 

실제로 환자 중에 의료 계통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환자는 과거력을 숨기고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기도 합니다. 이 이유로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며, 시험적 개복술이 시행된 이후에야 환자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자녀나 주변인이 아무런 병이 없음에도 병이 있다고 하면서 병원과 의사를 찾아가 가짜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프다며 소아과를 들락거리는 어머니, 애완견이 아프다며 동물 병원을 찾는 주인 등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호 대상에게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자꾸만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심한 경우, 자신이 '간호해야 하는 대상'을 실제로 아프게 만들어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환자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며, 타인의 관심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하려 하는 것입니다. 법적 책임 회피나 경제적 이득의 목적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제적 이득이나 법적 책임 회피 등의 부수적인 이득을 위한 거짓말을 하는 유형은 타 정신과적 질환, 알코올의존, 경계성인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이 해당 될 수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보면, 신체에 이상이 없으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 꾀병형,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허위로 이야기하며 동정심 등을 유발하는 동정심 유발형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들통날 거짓말임에도 서슴치 않게 타인의 관심과 애정을 추구하여 거짓말을 일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기도 하나 거짓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는 것과, 다른 정신과적 질환자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증상이거나 공감능력 부족, 사회성 부족 등 증상적인 측면이 더욱 강한 모습입니다.

 

물론 뮌하우젠 증후군의 거짓말도 증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이익(애정추구, 관심추구)를 위한다는 점은 인격장애와 비슷한 양상으로 여겨집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유명인

 

 

미국 26세 싱글맘, 레이스 스피어스는 아들을 일부러 나트륨 중독에 빠뜨려 사망케 하고도 헌신적인 간호로 거짓 포장해 SNS 스타가 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스티븐 호킹의 몸에 일부러 상처를 냈던 그의 부인, 일레인도 주변 사람을 위험에 일부러 빠뜨린 후 도움을 제공하며 외부의 격려, 관심 등을 갈구하는 전형적인 뮌하우젠 증후군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진단기준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임상적 특징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의도적으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만들거나 가장합니다.

 

 

② 이러한 의도적 행동에는 환자 역할을 하려는 동기가 있습니다.

 

 

③ 이러한 의도적 행동은 외부적인 보상(금전적 이득, 법률적 책임으로부터의 회피, 신체적 안녕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는 DSM-5에서는 자기 자신의 증상을 꾸며내는 스스로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imposed on self)와 다른 사람의 증상을 만들어내고 상처나 질병을 유도하는 타인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imposed on another)로 분류하여 모두 인위성 장애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위성 장애의 DSM-5 진단기준

 

 

스스로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

 

 

1. 분명한 속임수와 관련되어 신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징후나 증상을 허위로 조직하거나, 상처, 질병을 유도한다.

 

 

2.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이 아프고 장애가 있거나 부상당한 것처럼 표현한다.

 

 

3. 명백한 외적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만적 행위가 분명하다.

 

 

4. 행동이 망상장애나 다른 정신병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타인에게 부여된 인위성 장애(과거, 대리인에 의한 인위성 장애)

 

 

1. 분명한 속임수와 관련되어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징후나, 증상을 허위로 조작하거나 상처, 질병을 유도한다.

 

2. 제삼자 아프로 장애가 있거나 부상당한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내보인다.

 

 

3. 명백한 외적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만적 행위가 분명하다.

 

 

4. 행동이 망상장애나 다른 정신병적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치료

 

 

병식이 매우 낮아 병에 대한 이해가 낮고 자신의 증상이 노출 될 시에는 치료에 임하는 것이 아닌 병원을 옮겨버립니다. 치료에 대한 동기를 갖고 시작해도 힘든데, 동기가 전혀 없이 안정적인 치료기간이 유지되지 않아 치료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입니다.

 

인격장애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자는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치료자로의서 역할만 수행하여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예후나 경과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나마 뮌하우젠 장애로 인한 우울, 불안, 만성적 공허함 등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는 정신분석 치료와 인지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psychoanalytically oriented therapy)는 우울증과 관련된 무의식적 갈등과 장애를 지속시키는 동기에 대한 치료입니다. 정신치료적 면담에서 우울증 환자에게는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다소 변형된 방법으로 임해야 합니.

 

 

즉 정신분석 치료를 할 때 너무 자주 깊게 면담하면 오히려 환자의 죄책감이나 수치감을 심하게 만들 수가 있고 환자가 치료자에 대한 기대가 커져서 치료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적개심과 죄책감을 부수적으로 더욱 조장할 수 있습니다.

 

인지치료 (cognitive therapy)는 최근 인지치료가 우울증에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인지치료란 자신과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고, 대신 유연성 있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며 새로운 인식과 행동반응을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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