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자가진단법 테스트 5가지(공식 진단기준 및 척도검사 활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콜중독 자가진단법 테스트 3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첫번째 알콜중독 자가테스트 방법은 임상적 사례를 참고하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쉽게 알콜중독, 즉 알코올 의존임을 진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심환자가 술을 먹을 때 딱 한잔만 먹고 그만 먹어야지 마음 먹지만, 2~3차까지 지속되는 경우 혹은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있어 꼭 적당량만 마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하게 먹고 다음날 중요한 일정에 큰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는 알코올 의존을 심각하게 의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입니다.
각 지자체 별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알코올 의존에 대한 척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등)가 상주하여 술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인지 판별하실 수 있습니다. 각 센터에 따라 전문의와 무료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스팅 하단에 다시 한번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정식 진단기준을 살펴보고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미국 정신과 학회(APA, 1994)에서 제시한 진단기준(DSM-IV)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표시하고 진단합니다. 한국에서도 DSM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음주로 인해 중대한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술을 끊지 못하는 경우로, 1년의 기간 내에 언제라도 아래의 7가지 중 몇 가지에 해당될 때 알코올의존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1) 술에 대한 내성이 있다.
내성이라 함은 술에 취하기 위해 이전의 주량에서 늘어난 것, 같은 양의 술로는 취하지 않아 술의 용량이 증가한 것을 말합니다.
2) 금단증상이 있다.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가 중단할 경우 식은땀이나 빈맥, 수전증, 불면, 속이 메슥거림, 환청, 환촉, 환시, 불안, 초조,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금단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해장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의도했던 것보다 많이 또는 오랫동안 음주한다.
딱 한잔만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한 잔이 한 병이 되고, 그러다 계속해서 먹게됩니다.
4) 술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술을 끊어야겠다 거나, 술을 줄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지만 실패합니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항상 마음의 한 구석에 있음을 반영합니다.
5) 술을 구하거나 술에서 깨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술을 구하기 위해 한밤 중에 마트를 찾는 일이 잦거나, 늘 상 술을 마시고 있거나, 취해서 시간을 보냅니다.
6) 술 때문에 중요한 사회적인 활동, 직업적인 활동, 여가 활동이 줄어들거나 포기된다.
술 때문에 직장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회활동도 못하게 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레저생활이나 취미활동이 없어집니다.
7) 술에 의해 마음과 몸이 병들어 감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마신다.
간경화나 알콜성 간염, 지방간, 당뇨병, 위궤양 등이 악화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우울증 생기면서도 마십니다.
7개의 항목 중 1년 내에 3가지 이상이 해당될 시에는 알코올 의존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국립 서울 정신병 원형 알코올 중독 선별검사를 활용합니다.
최근 6개월 동안 당신의 생활에서 해당되는 사항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응답하실 수 있습니다.
1) 자기 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결하려 한다.
2)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가 없다.
6) 최근에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회 이상)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 술로 인해 직업 기능에 상당한 손상이 있다.
9) 술로 인해 배우자(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 환각이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르 들은 적이 있다.
12)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이상 12가지의 항목 중 최근 6개월 간 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알코올 의존입니다. 즉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공식 척도검사(AUDIT-K)를 이용해 자가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알콜사용장애 척도(AUDIT-K)를 활용하여 자가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질문에 나오는 술 한잔은 소주가 아니더라도 맥주, 양주 등도 동일하게 한잔, 같은 잔으로 표기하시면 됩니다.
1) 얼마나 술을 자주 마십니까?
전혀 안 마심, 월 1회 미만, 월 2~4회, 주 2~3회, 주 4회 이상 (순서대로 0점~4점 부여)
2) 술을 마시면 한 번에 몇 잔 정도 마십니까?
전혀 안 마심, 소주 1~2잔, 소주 3~4잔, 소주 5~6잔, 소주 7~9잔 (순서대로 0점~4점 부여)
3) 한 번에 소주 한 병 또는 맥주 4병 이상 마시는 경우는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4점 부여)
4) 지난 일 년 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었던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4점 부여)
5) 지난 일년 간 평소 같으면 할 수 있던 일을 음주 때문에 하지 못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4점 부여)
6) 지난 일 년간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신 적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 4점 부여)
7) 지난 일년 간 음주 후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 4점 부여)
8) 지난 일 년간 음주 때문에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았던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없음, 월 1회 미만, 월 1회, 주 1회, 거의 매번 (순서대로 0점~ 4점 부여)
9) 음주 인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음, 있지만 지난 1년간은 없었다(2점), 지난 1년간 있었다(4점)
10) 친척이나 친구, 의사가 당신이 술 마시는 것을 걱정하거나 당신에 술 끊기를 권유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음, 있지만 지난 1년간은 없었다(2점), 지난 1년간 있었다(4점)
10개의 문항에 총합이 7점 이하 일 경우 적절한 음주 상태를 말합니다. 8점~11점의 경우에는 적절한 음주습관을 점검하고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술의 양을 줄이기는 것도 중요하나 매일 조금씩 마시는 것 보다는 아예 일정한 날짜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12점 ~ 14점의 경우에는 즉시 음주행동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변화를 고려하기 보다는 즉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5점 ~ 25점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단 및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하셔서 전문가와의 상담 및 평가를 받아보시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6점 이상일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알코올의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앞서 이야기 나눴던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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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알코올 중독과 관련 있는 포스팅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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