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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정보

바움린드의 부모 양육태도 / 자녀 양육태도 유형 4가지

by 종합지원센터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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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 린드의 부모 양육태도 / 자녀 양육태도 유형 4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움 린드의 부모 양육태도, 자녀 양육태도 유형 4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바움린드 부모 양육태도 유형

 

양육태도란?

 

양육태도라는 것은 자녀의 바람직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양육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자녀의 행동 표현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 양육태도의 중요성

 

부모님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지능, 성격, 가치관 형성에 만은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말, 행동, 습관 하나하나가 너무도 중요합니다. 자녀를 잘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겠지만 그 관심과 사랑을 자녀에게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는 자녀가 앞으로 자라나면서 형성하게 되는 모든 대인관계의 기본 틀이 됩니다. 현대 사회와 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능숙하고 우수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바움 린드의 부모 양육태도는?

 

버클리 대학의 아동발달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다이애나 바움 린드(Diana Baumrind)는 자녀 양육방식과 아동의 사회적 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를 통해서 부모의 자녀 양육 유형을 권위 있는 유형, 권위적 유형, 허용적 유형, 무관심한 유형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이 유형 4가지는 오늘날 부모의 자녀 양육태도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모 양육태도와 정신장애의 관계

 

정신장애의 발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 부분은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정신장애는 유전질환은 아니라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가족력에서 정신과적 질환이 있었다면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유전질환이라고 한다면, 명확하게 확률을 계산할 수 있으나, 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려우나 큰 연관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퍼센트로 이야기할 때에는 유전적 소인이 55~6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분이 환경적인 요인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환경적인 요인 중에서 외부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거나, 트라우마를 경험했거나,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이 있었거나 등의 요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일관적이고 적절한 사랑과 관심을 제공하고 과도한 요구나 압박감 등은 주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물론 보편성,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하여 관찰합니다. 또한 발병 이후에도 부모의 치료적 태도가 자녀의 증상 악화 및 호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가족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움 린드의 자녀 양육태도를 살펴보며, 나의 양육태도는 어떤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움린드의 부모 양육태도 유형 4가지

 

먼저 바움 린드는 부모 양육태도의 유형을 구분할 때에 애정, 통제의 높고 낮음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중요한 부모 태도가 '애정'과 '통제'입니다. 애정이란 자녀에게 웃어주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통제는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을 요구하며 한계를 설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애정이 높고 통제가 높은 유형은 권위 있는 유형이며, 애정이 높으나 통제가 낮은 유형은 허용적 유형입니다. 애정도 낮고 통제도 낮은 유형은 무관심한 유형이며, 애정은 낮으나 통제만 높은 경우에는 권위주의적 유형으로 구분하였습니다. 

 

1. 권위 있는 유형

 

높은 수준의 애정과 높은 수준의 통제를 보이는 양육 형태로 가장 이상적인 부모 양육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 행동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애정과 통제를 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엄격한 통제를 하나 자녀에게 명확한 설명과 애정을 통해 상호관계를 유지합니다.

 

자녀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며 자녀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또한 자녀의 개성을 인정하고 독립심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어떠한 지시나 요구를 할 때에도 합리적인 이유를 덧붙여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태도를 보입니다. 훈육 과정 전반에 있어서 이성적이고 지지적이며 일관적인 양육 패턴을 보입니다.

주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자녀를 가르치고 자녀의 독립적 사고를 고무하며 의견을 존중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양육 방식에서 자란 자녀는 기본적으로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고 자기 조절을 잘하는 편입니다. 사회적, 도적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학업 성취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2. 권위주의 적 유형

 

권위주의적 유형하니까 예전의 우리나라 아버지 상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문화적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그렇지 않은데요, 구체적으로 이 유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수준의 통제를 보이지만 낮은 수준의 애정을 보이는 양육 형태로, 높은 수준의 통제를 보인다는 점은 '권위 있는 유형'과 유사하지만, 이 양육 형태는 '자녀의 복종, 통제'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와 다른 의견을 보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신념을 가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부모의 말을 자녀가 아무런 의문 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또한 훈육 과정에서 자녀와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을 많이 선호합니다. 따라서 간혹 너무 험하고, 처벌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동학대의 양육태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아동학대의 경우 70%가 부모가 가해자이며, 재범율도 10% 이상이라고 합니다. 재범률의 경우에는 조사기관에서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을 가기 때문에 밝혀진 것만 10% 이지, 그 이상이라고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 학대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양육태도입니다. 이 양육방식에서 자란 자녀들은 기본적으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입니다. 종종 부모님 또는 선생님 등 권위 있는 대상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울증이나 ADHD, 품행장애, 인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양육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허용적 유형

 

높은 수준의 애정을 보이지만 너무 낮은 수준의 통제를 보이는 양육태도를 말합니다. 보통 이 유형의 부모님은 자녀와 정서적으로 과도하게 밀착된 편이며, 가능한 자녀와 충돌 자체를 피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부모 자신을 표준적인 양육자나 자녀가 보고 자랄 수 있는 한 모델로 설정하기보다는 '자원 제공자' 정도로 생각합니다.

 

자녀 훈육 시에 그 나이에 맞는 성숙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독립심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할 경우 자녀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의 문제가 있어도 제재를 하지 않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육 방식에서 자란 자녀의 경우 기본적으로 요구가 많고 의존적이며 자기 통제력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또한 다소 충동적이고 학업성취 능력이 낮은 편입니다.

 

4. 무관심한 유형

 

애정과 통제 수준이 모두 너무 낮은 양육 형태를 말합니다. 자녀의 요구에 관심을 갖거나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녀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도 부족한 모습입니다. 대게는 부모의 역할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데 실패하고 마는데 그 이유는 부모님이 너무 바빠서 혹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자녀에게 신경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약에 부모님이 우울증 등 어떤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이 양육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양육방식에서 자란 자녀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교류 기술이 부족하며 자기 조절이 부족하고 학업 성취도 낮은 모습입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공격적이고 행동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가장 권장되는 유형은 가장 첫 번째인, 권위 있는 양육태도입니다. 다만 이론을 연구한 학자마다 양육태도의 시각과 강조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 역시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한 가지의 양육태도만을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얼마나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대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높은 청소년 자살률이 보고 되고 있고, 정신장애 최초 발병의 42%가 아동, 청소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체 정신과 진료를 받은 자 중 아동, 청소년은 10%가 채 안된다고 할 만큼, 인식의 부족, 국가의 시스템 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동, 청소년의 정신장애 최초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부모의 양육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1차 지지체계인 가족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사회입니다. 자신의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를 향한 애정과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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